새벽 2시, 취중 쇼핑의 대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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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식에서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집에 와서 기절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을 마시려는데 택배 배송 완료 문자가 와 있었다. 확인해 보니 내가 새벽 2시에 쿠팡에서 '2.5미터짜리 초대형 벨로시랩터 공룡 튜브'를 8만 원이나 주고 결제한 상태였다. 나는 수영장 근처에는 가지도 않는 맥주병이다. 환불하려 했으나 이미 '배송 준비 중'을 넘어 동네에 도착해 있었다. 이번 주말엔 거실에서 공룡이랑 티비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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